브라질·중국·터키·한국, 몰려든 외화에 "불안"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후발경제개발 주도국들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전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브라질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세이고 브라질 헤알화는 가치가 오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풍부한 외화자금을 바탕으로 신항만이나 월드컵 축구경기장을 새로 짓는 등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화자금 유입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브라질 금융기관에는 자금이 넘쳐나면서 회수가 불투명한 곳에까지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부동산 버블을 조장하기도 한다.
중국에도 투자자금이 많이 몰려 음식물 가격 급등을 불러왔으며 이로 인해 일부도시에서는 사회적 소요가 일어날 지경이다.
터키 역시 브라질과 유사한 상황에 처하자 자국 화폐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한국은 10년전 외화자금 유입 규모가 3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80억 달러로 급증했다.
급격히 몰려든 외화자금은 또 급격히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흥 개발국지도자들은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같은 선진국의 경제문제는 갑자기 글로벌 자금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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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후발경제개발 주도국들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브라질이다.
전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브라질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세이고 브라질 헤알화는 가치가 오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풍부한 외화자금을 바탕으로 신항만이나 월드컵 축구경기장을 새로 짓는 등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화자금 유입이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브라질 금융기관에는 자금이 넘쳐나면서 회수가 불투명한 곳에까지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부동산 버블을 조장하기도 한다.
중국에도 투자자금이 많이 몰려 음식물 가격 급등을 불러왔으며 이로 인해 일부도시에서는 사회적 소요가 일어날 지경이다.
터키 역시 브라질과 유사한 상황에 처하자 자국 화폐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 한국은 10년전 외화자금 유입 규모가 3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80억 달러로 급증했다.
급격히 몰려든 외화자금은 또 급격히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흥 개발국지도자들은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같은 선진국의 경제문제는 갑자기 글로벌 자금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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