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코레일, 17일 개발 선포식
서울 청량리역 차량정비고 부지 위에 환경친화적인 녹색공원이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는 코레일과 함께 17일 오전 10시 청량리역 선상광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청량리역 개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량리역 녹색공원'은 동대문구 전농동 587번지 일대 3만2000㎡에 들어서며, 2065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원은 청량리역 일대 철길 3만여평 중 일부를 복개해 개발된다. 이 부지에는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복합단지, 자연경관을 개선하는 창조단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단지 3개 동으로 구성된 대규모 빌딩이 들어선다. 3개 동에는 80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324세대, 도시형생활주택 149실, 기숙사 280실, 1만4304㎡ 규모의 판매시설 등이 건설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지난해 7월 15일 민간사업 제안공모를 통해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코레일은 또 오는 11월 GS건설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내년 1월 동대문구·서울시와 협의해 사업계획(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 차량정비고 일대가 개발되면 청량리역 주변이 서울 동북부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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