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상승률 다시 두자리 수로

지역내일 2011-09-16
8월 상승률 10%로 … 전월대비 4개월만에 오름세 전환
유가 떨어졌지만 환율 올라 … 한은 "소비자물가 압박"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올랐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올라 전월의 9.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해 지난 4월 0.7% 이후 4개월만에 처음 오름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7월 중 1059.50원에서 지난달 1073.17원으로 1.3% 뛰어오른 것이 수입물가 상승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수입물가 중 원자재는 옥수수, 냉장어류,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은 올랐지만, 원유, 동광석, 아연광석 등 광산품은 내려 전월보다 0.6%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22.7% 올랐다.

중간재는 석유, 1차 비철금속제품은 내린 반면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화학, 1차 철강제품 등 대부분 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0%, 전년대비 4.5%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2%, 1.5% 올랐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각각 4.9%, 0.6% 떨어졌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1% 내렸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9.8%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원화가치 하락으로 전월보다 1.3% 올랐다. 지난 3월 2.6%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1.8% 오르면서 지난 5월 3.3%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2.6%, 전년 같은 달보다는 21.2% 올랐다.

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 1차 금속제품,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 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1% 떨어졌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0.8% 올랐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환율이 불안정한데다 원자재가격이 작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수입물가 증가세가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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