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젓가락 없이 짜장면만 배달합니다

지역내일 2011-09-19

노원구 '1회용 없애기' 운동

서울 노원구 중국음식점들이 나무젓가락 없이 주문 음식만 배달할 전망이다. 노원구는 지역 내 중국음식점과 함께 '1회용 젓가락 사용 안하기'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1회용 없애기에 동참하는 중국음식점은 79곳. 구는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한 뒤 사업 참여 희망서를 받을 계획이다. 1회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음식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문화개선사업에 대한 교육과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중국음식점에서 나무젓가락을 배달하지 않을 경우 연간 11.5톤 가량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에서 지역 내 중국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나무젓가락 분량을 조사한 결과 연간 288만여개가 한번 쓰여지고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마다 매일 100개 가량 사용하는 셈이다. 이 계산에 따르면 음식점은 나무젓가락 구입비를 매년 73만원 가량 아낄 수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중국음식점에서 연간 사용하는 나무젓가락 288만여개를 길이로 환산하면 서울-부산간 400km보다 1.8배가 긴 721km나 된다"며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이면 폐기물도 줄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는 모범업소를 구 누리집에 소개해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유인책을 제공하는 한편 공동주택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음식점과 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호응이 좋을 경우 일반 업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식점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받게 되지만 음식을 포장·배달할 때는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