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보다 싼 가격 때문 … 삼성전자 최대 수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의원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사용 상위 10위 대기업이 지난 1조4847억원의 요금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 의원이 한국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위 기업은 2008년부터 3년 간 12만8389GWh의 전기를 사용해 8조2529억원의 요금을 납부하고 1조4847억원을 할인받았다. 전기요금 원가를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 7월 기준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기 요금인 산업용은 89.5로 주택용 134.5, 일반용(공공, 영업용) 111.5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업체별 할인 폭은 삼성전자(3922억원) 현대제철(2623억원) 포스코(1979억원) LG디스플레이(1358억원), 하이닉스반도체(1381억원) 순이었다.
2010년 상위 10위 기업의 전력사용량은 한전 산업용 전력 총 판매량 23만2672GWh의 20.3%인 4만7419GWh이며, 이들 기업 지원액은 전체 2조1157억원의 18.3%인 3874억원이다.
노 의원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에 전기요금 특혜가 집중돼 한전의 3년 연속 적자 발생 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요금체계 개편이 필요하고, 전기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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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의원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사용 상위 10위 대기업이 지난 1조4847억원의 요금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 의원이 한국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위 기업은 2008년부터 3년 간 12만8389GWh의 전기를 사용해 8조2529억원의 요금을 납부하고 1조4847억원을 할인받았다. 전기요금 원가를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 7월 기준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기 요금인 산업용은 89.5로 주택용 134.5, 일반용(공공, 영업용) 111.5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업체별 할인 폭은 삼성전자(3922억원) 현대제철(2623억원) 포스코(1979억원) LG디스플레이(1358억원), 하이닉스반도체(1381억원) 순이었다.
2010년 상위 10위 기업의 전력사용량은 한전 산업용 전력 총 판매량 23만2672GWh의 20.3%인 4만7419GWh이며, 이들 기업 지원액은 전체 2조1157억원의 18.3%인 3874억원이다.
노 의원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에 전기요금 특혜가 집중돼 한전의 3년 연속 적자 발생 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요금체계 개편이 필요하고, 전기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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