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90만건 로그시스템 없이 관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인정보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려 29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로그시스템도 없이 무방비상태로 관리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공사는 1560만건의 개인정보를 보유 중이다. 고객과 거래처의 개인신상이 자세히 담긴 정보를 운용 중인 것. 이중 1270만건은 로그시스템을 갖춰, LH공사 직원들이 검색할 경우 기록이 남지만 나머지 290만건은 아예 로그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거래처 재무정보를 비롯해 건설업체, 수급업체, 보수업체, 시공사 직원 등의 정보 290만건이 무분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처 재무정보에는 거래처의 사업자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 상세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LH공사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LH공사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자율진단에서도 개인정보 파일대장을 관리하지 않는 등 15개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인정보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려 29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로그시스템도 없이 무방비상태로 관리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공사는 1560만건의 개인정보를 보유 중이다. 고객과 거래처의 개인신상이 자세히 담긴 정보를 운용 중인 것. 이중 1270만건은 로그시스템을 갖춰, LH공사 직원들이 검색할 경우 기록이 남지만 나머지 290만건은 아예 로그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거래처 재무정보를 비롯해 건설업체, 수급업체, 보수업체, 시공사 직원 등의 정보 290만건이 무분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처 재무정보에는 거래처의 사업자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 상세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업무와 상관없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LH공사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LH공사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자율진단에서도 개인정보 파일대장을 관리하지 않는 등 15개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