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2014년까지 지역 내 노후계단 29곳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천구는 설치된 지 오래되거나 파손된 콘크리트 계단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을 이달 말까지 짠 뒤 2곳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독산3·4동. 주민 통행이 많은데다 정비가 시급할 정도로 낡은 지역이다.
구는 경사를 낮추고 선형을 바꾸는 한편 주변에 화단을 조성해 안전한 보행로와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2014년까지 지역 내 29개 낡은 계단을 모두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 계단들은 대부분 취약계층이 밀집한 주택가 뒷골목에 설치돼있다. 낡고 파손된데다 각종 쓰레기와 잡풀 등으로 주민들 불편이 컸지만 그간 땜질식으로 유지관리를 해와 지역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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