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포에 2620가구 대단지 조성

지역내일 2011-09-20
2차례 걸쳐 분양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 지구에 262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한화 유로메트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0~23층까지 26개동, 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된다. 이중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5㎡이하는 전체의 70% 가량된다.

1차 분양은 내달 중 1~2블록 18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14년 3월 말.

프랑스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씨가 디자인을 맡아 '프랑스 대저택'을 주제로 외관 건축양식부터 조경, 중앙광장 및 조형물, 집안 내부에 이르기까지 유럽 스타일을 구현한다.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깝다. 인근 지역에 경인 아라뱃길 사업, 시네폴리스 등이 진행중이고 검단신도시도 조성중이다.

단지를 둘러싼 6만8000㎡ 규모의 자연근린공원과 연결되는 1.8㎞의 순환산책로와 단계별 걷기ㆍ뛰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건강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입주민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용자전거 시스템도 적용된다.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 등과 악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을 설치한 취미ㆍ동호회실이 있다. 인근에 풍무초, 풍무고 등 5개(1개교 신설예정)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있다.

한화 유로메트로의 견본주택은 10월 중순께 김포시 고촌읍 48번국도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김포한강신도시보다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 아파트는 한화건설과 삼부토건이 시공지분 50대 50으로 짓기로 했었다. 하지만 삼부토건이 서초구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어려움을 겪자 한화건설 단독사업으로 정리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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