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과 같이 한 시간이 꿈과 같았다. 잠을 자다 깬것 같다. 더 꾸고 싶었다."
"가상과 현실을 헷갈린 적도 있었다. 닉쿤과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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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쿤. [사진=MBC TV] |
닉쿤과 빅토리아는 밀려드는 스케줄로 인해 17일 방송을 끝으로 우결에서 하차했다.
이미 예고를 통해 하차를 아쉬워했던 둘은 이날 애써 웃으며 이별을 맞이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닉쿤은 빅토리아를 위해 '이별파티' 대신 '456일 파티'를 마련했다.
이날 파티에는 닉쿤의 절친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선수와 f(x) 엠버, 루나, 설리가 참석했다.
스케줄로 참석치 못한 2PM은 영상으로 456일을 축하했다.
2PM의 동영상이 끝난뒤 닉쿤은 마지막으로 빅토리아에게 이별 영상을 띄웠다.
닉쿤은 "같이하게 돼 행복했다. 싸우기도 맞기도 많이 했지만 모두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닉쿤은 "앞으로 자주 못 만나도 다치지 않고 가끔씩 생각하고, 많이 생각해도 불법이 아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닉쿤은 "그동안 너무 행복했고 너무 좋았다"는 말로 빅토리아의 눈물을 유도했다.
닉쿤은 마지막 영상을 통해 빅토리아와 함께 했던 상추기르기, 애벌레 인형 '아름이', 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며 추억을 회상했다.
둘은 파티를 마친 후 처음 만났던 63빌딩으로 자리를 옮겨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빅토리아는 63층에 먼저 올라가 닉쿤이 63층에 올라오자 러브액츄얼리를 재연한 깜짝 이벤트로 닉쿤을 감동시켰다.
빅토리아는 플랭카드를 통해 "여기서 처음 만난거 기억나죠? 너무 긴장했는데 너무 고마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닉쿤씨 덕분에 첫번째 한 일이 많아졌다. 정말 행복했다"라며 "닉쿤씨 울어도 돼요"라고 농을 던졌다.
또한 "앞으로 행복할 때, 기쁠때, 슬플때 내 생각날까요. 내가 그때 울어도 될까요"라고 반문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닉쿤은 빅토리아의 이벤트가 끝나자 와락 껴안으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끝으로 닉쿤은 솔직 고백을 통해 "12시가 안 지나길 바랬다. 어떤 여자인지를 알게됐고 내인생에 그대로 있기를 원했다"고 솔직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빅토리아도 "닉쿤과 같이 했던 시간이 꿈만 같았다. 꿈을 더 꾸고 싶었다"고 말해 가상부부 종료후에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데일리뮤직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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