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매주 월요일 ''어린이 체험안전교실'' 운영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 유괴.성폭력 예방 인형극 ... 교통안전사고 대비 교육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멈춰주세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광진구 군자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지역내 구립구의2동 어린이집과 예본.선린 어린이집 아이 72명이 유괴와 성폭력, 교통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인형극에서는 옆집 아저씨가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성폭력 피해 대처요령 교육 =
강사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하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몸을 만지면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를 치고 달아나야 한다"며 "한번 따라 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로 답했다.
아이들이 막상 성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보여준다. 피해를 당한 어린이가 너무 무서워 부모님에게 얘기하기 어려울 때 그림이나 편지를 쓰도록 권유했다.
두번째 인형극에서는 낯선 아주머니가 엄마 친구라며 유괴하려 할 때 대처방법을 가르쳐줬다. "저 아줌마랑 안갈래요. 집에 갈래요"라며 잽싸게 집으로 달려가라고 주문했다.
구립 구의2동어린이집 유윤지(7) 어린이는 인형극을 보고 나서 "낯선 어른이 소중한 몸을 만지면 싫어요, 안돼요라고 큰소리로 말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김희애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집에서 하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안전교육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인형극과 같은 체험안전교육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들 어린이집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격주 월요일에 소방 약물 실종 교통 성폭력 등 생활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
"유치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지켜야 할 5가지 원칙을 알고 있나요." "따라해 보세요. ''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에요."
4~7세 어린이집 아이 72명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종순 강사의 지시에 따라 5가지 원칙을 큰소리로 따라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강사와 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형으로 만든 자동차가 대기하고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건너면서 한 손을 들고 "운전수 아저씨 멈춰주세요"라고 외쳤다.
계절별 생활안전교육 실시 =
광진구는 지역에 있는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해 220여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안전교실을 실시한다. 3~7월, 9~12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다.
봄.가을에는 교통안전, 여름에는 물놀이 안전, 겨울에는 화재안전에 대해 실제 상황과 같이 설정하고, 모형장비를 이용해 교육한다.
군자동주민센터 윤석인 동장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보고, 잘 따라하고 있어서 체험안전교실이 어린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내용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역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은 원하는 날짜를 정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보육정보센터(02-450-1827)로 하면 된다.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체험안전교육은 7월까지 36개 시설, 950명의 어린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 유괴.성폭력 예방 인형극 ... 교통안전사고 대비 교육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멈춰주세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광진구 군자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지역내 구립구의2동 어린이집과 예본.선린 어린이집 아이 72명이 유괴와 성폭력, 교통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인형극에서는 옆집 아저씨가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성폭력 피해 대처요령 교육 =
강사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하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몸을 만지면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를 치고 달아나야 한다"며 "한번 따라 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라고 큰소리로 답했다.
아이들이 막상 성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보여준다. 피해를 당한 어린이가 너무 무서워 부모님에게 얘기하기 어려울 때 그림이나 편지를 쓰도록 권유했다.
두번째 인형극에서는 낯선 아주머니가 엄마 친구라며 유괴하려 할 때 대처방법을 가르쳐줬다. "저 아줌마랑 안갈래요. 집에 갈래요"라며 잽싸게 집으로 달려가라고 주문했다.
구립 구의2동어린이집 유윤지(7) 어린이는 인형극을 보고 나서 "낯선 어른이 소중한 몸을 만지면 싫어요, 안돼요라고 큰소리로 말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김희애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집에서 하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안전교육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인형극과 같은 체험안전교육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들 어린이집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격주 월요일에 소방 약물 실종 교통 성폭력 등 생활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
"유치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지켜야 할 5가지 원칙을 알고 있나요." "따라해 보세요. ''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에요."
4~7세 어린이집 아이 72명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종순 강사의 지시에 따라 5가지 원칙을 큰소리로 따라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강사와 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형으로 만든 자동차가 대기하고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건너면서 한 손을 들고 "운전수 아저씨 멈춰주세요"라고 외쳤다.
계절별 생활안전교육 실시 =
광진구는 지역에 있는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해 220여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안전교실을 실시한다. 3~7월, 9~12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다.
봄.가을에는 교통안전, 여름에는 물놀이 안전, 겨울에는 화재안전에 대해 실제 상황과 같이 설정하고, 모형장비를 이용해 교육한다.
군자동주민센터 윤석인 동장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보고, 잘 따라하고 있어서 체험안전교실이 어린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내용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지역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은 원하는 날짜를 정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보육정보센터(02-450-1827)로 하면 된다.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체험안전교육은 7월까지 36개 시설, 950명의 어린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