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2배 늘어 … 서울이 70만가구로 가장 많아
전세보증금 2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수도권에서 100만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 342만197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0만8452가구의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전세보증금이 늘어나면서 2억원 이상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2억원 이상 가구수는 50만가구 선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들어 본격적인 전세난이 시작되자 2010년 74만가구, 2011년 110만 가구로 늘어났다. 2007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만356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8만5574가구, 인천 9226가구 순이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2억원 이상 전세아파트 가구수는 전체 아파트의 2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극심한 매물난으로 전세금이 단기간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올해 30%를 넘는 등 2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 전셋값이 상향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전세보증금 2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수도권에서 100만가구를 넘어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 342만197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0만8452가구의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전세보증금이 늘어나면서 2억원 이상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2억원 이상 가구수는 50만가구 선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들어 본격적인 전세난이 시작되자 2010년 74만가구, 2011년 110만 가구로 늘어났다. 2007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만356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8만5574가구, 인천 9226가구 순이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2억원 이상 전세아파트 가구수는 전체 아파트의 2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극심한 매물난으로 전세금이 단기간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올해 30%를 넘는 등 2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 전셋값이 상향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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