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수익용재산 기준미달

지역내일 2011-09-29
성균관대·숙명여대 확보율 10% 에 못미쳐

전국 4년제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대부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대학들의 2010년 국외 학술지 게재 논문 편수가 전년에 비해 7.7% 가량 증가했으며 전임 교원 연구비도 11.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 연구성과, 교육현황, 교육여건 등 13개 항목을 공시한다고 밝히고, 4년제 일반대학 194개교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사립대 평균 50.1%에 불과 = 이에 따르면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 이상을 확보한 사립대는 자료를 입력한 149개교 중 33개교에 불과했다. 확보율이 기준치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대학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24곳이었으며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도 50%를 채우지 못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확보율 상위 대학(기준액 100억원 이상)은 덕성여대(368.5%), 건국대(290.5%), 한림대(279.5%), 감리교신학대(244.2%), 포항공대(228.1%)였다. 이에 반해 협성대(3.2%), 경기대(3.5%), 성균관대(3.6%), 대구가톨릭대(4%), 경성대(4%) 등은 확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대학(60.7%)은 2.1% 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 포인트 높아졌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학교법인의 재산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된다. 기본재산은 교사(校舍)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나뉜다.

자연과학분야 1위 = 2010년 전임교원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실적은 국내의 경우 0.56편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1인당 평균 0.28편으로 전년대비 약 7.7%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국외 논문실적은 0.39편으로 전년대비 약 8.3% 증가했으며 사립대학의 경우 0.24편으로 전년대비 약 9.1% 늘었다.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수도권 대학의 경우 국내 논문실적은 0.58편으로 전년과 동일하고, 국외 논문실적은 0.38편으로 전년대비 약 8.6%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국내 논문실적은 0.55편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국외 논문실적은 0.22편으로 전년대비 약 10.0%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0.81편), 공학(0.51편), 자연과학(0.42편) 순이었으며 국외 논문은 자연과학(0.50편), 공학(0.48편), 의학(0.47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임교원 1인당 국외 학술지 게재 논문실적을 학교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성균관대(0.84편), 서울대(0.83편), 연세대(0.72편), 고려대(0.63편), 경희대(국제캠퍼스·0.55편) 등의 순이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과학기술원(1.41편), 포항공과대학(1.29편), 한국과학기술원(1.01편), 울산과학기술원(0.58편), 경북대(0.43편) 등의 1인당 논문 편수가 많았다.

1인당 연구비 9300만원 = 또한 전임교원의 연구비 수혜 실적을 살펴보면 수도권대학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9300만원 정도로 전년대비 약 10.2% 증가했으며 비수도권대학은 5300만원정도로 전년대비 약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분야별로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증감률은 의학계열(17.0%)과 공학계열(8.6%), 자연과학계열(5.7%) 순으로 증가한 반면 예·체능계열(-12.8%)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2억2954만원), 연세대(1억9722만원), 서강대(1억6466만원), 성균관대(1억4718만원), 한국항공대(1억4159만원) 등의 순이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포항공과대(6억777만원), 광주과학기술원(4억6833만원), 한국과학기술원(3억2828만원), 울산과학기술대(1억6186만원), 전북대(1억1564만원) 등이 연구비 수혜실적이 높았다.

한편 이번 공시에서 함께 공개된 2011학년도 1학기 대학의 강좌개설 현황을 보면 대학당 평균 1545개를 운영(총 29만9802개) 중이다. 강좌당 학생 수는 50명 미만이 79.4%이고, 50명 이상이 20.6%를 차지했다.

국·공립대학의 경우는 평균 2250개를 운영(총 6만7521개) 중이며, 50명 미만은 82.7%(5만5831개)를 차지했다. 사립대학의 경우는 평균 1416개를 운영(총 23만2281개) 중이며 50명 미만은 78.5%(182,236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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