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한·미 합작법인 ‘지지부진’

지역내일 2011-09-29 (수정 2011-09-29 오후 1:30:10)
김영우 광주시의원 "계약 투명해야" … 한국 법인 "세부 계약 추진 중"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문화콘텐츠 한·미 합작법인 설립이 지지부진하다. 사업추진이 무산될 경우 컴퓨터 장비 구입비 등으로 지급했던 11억원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영상 미디어 제작 허브로 성장한다는 구상을 갖고 문화콘텐츠 한·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미국 K2그룹과 한·미 합작법인 갬코(GAMCO·Gwangju Advanced Media Corporation)를 설립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최종 계약키로 했다.

설립 예정인 한·미 합작법인 자본금은 모두 1330억원이며, 이중 광주시가 557억원을, 미국 K2그룹이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광주시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추경예산을 통해 100억원을 출연했지만 미국 K2그룹은 아직까지 투자를 미루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자 모집이 겉돌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미 조성된 100억원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집행됐고 이중 11억원은 미국 K2그룹에게서 컴퓨터 장비 등을 구입했다. 심지어 지난 7월 완공 예정인 CGI(Computer Generated Image·컴퓨터 형상 이미지)센터 건립도 한·미 합작법인이 2~3층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돼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

김영우 광주시의원은 "3월 한·미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인력채용 설명회까지 열어 220여명을 선발했다"면서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계약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과 광주시는 기업 활동 보호를 위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 관계자는 "세부적인 협상 때문에 계약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해명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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