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잡을까, 도시형생활주택 잡을까

지역내일 2011-08-25
몸값 높아진 오피스텔, 즐거운 비명

오피스텔이 즐거운 비명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8·18 전월세 대책의 직접적 수혜대상이 된 데 이어 건설사의 수익형 부동산 상품 구성에서 빠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몸값이 치솟으면서 상품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종전까지 오피스텔은 단독으로 지어지거나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시공·분양돼 왔으나 최근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도 손을 잡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1년새 수도권에 등장한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복합상품으로는 동부건설의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과 포스코건설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 샵'이 대표적이다. 또 두산중공업의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도 대기하고 있다.

그동안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에 주로 지어졌다. 초고층 건물인데다가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라는 고급 상품에 오피스텔은 끼워팔기식의 상품이라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오피스텔은 주거는 물론 업무용으로 활용되면서 주상복합아파트의 상품성을 높이는 구실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형 및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으면서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상품 중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초기 미계약분이 남더라도 오피스텔은 초기 100% 계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좋고 작기 때문에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싸다.

여기에 오피스텔이 준주거 상품으로 각광받자 소형주거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과 함께 셋트형으로 분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에 분양하는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과 SK D&D 의 강동구 길동 '강동큐브', 용산구 문배동 '용산큐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역세권에 부지가 넓지 않더라도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고층이 아니더라도 소형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어 토지주(시행사)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분야에 합류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쌍용건설과 극동건설은 각각 영등포구 대림동에 '플래티넘S', '인천구월스타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도 9월에 인천과 서울 종로에 분양계획을 세워놨다.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높은데 반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상품은 소형이 대부분인데다가 분양가도 높지 않다. 또 수요가 많아 세입자를 구하기 쉽고 매매거래도 쉬운 편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오피스텔 단독으로 지어지거나 도시형생활주택과 복합된 상품이 늘고 있다"며 "오피스텔의 대형화·다양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