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캡쳐
김한길이 조영남의 히트곡 '화개장터'의 작사가임을 밝혔다.
지난 4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한길은 조영남의 '화개장터'를 자신이 작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난 후 여러가지 충격으로 폐인이 돼 있었다. 당시 조영남 역시 이혼 후 셋방에 살고 있었다. 내게 빨리 오라길래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한국으로 들어왔다"며 "당시 너무 가난해서 집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다"며 비참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김한길은 "그러던 중 신문에 난 화개장터 내용을 보고 가사를 떴다. 영남이 형의 말이 '사랑 노래를 불러도 뜰까 말까인데 이런 건전가요는 택도 없다'며 핀잔을 줬다"고 그 당시조영남의 반응을 설명했다. 이후 조영남은 앨범을 내려다 곡이 부족해 별 수 없이 '화개장터'를 넣게 되었고 결국 이 노래는 조영남의 최고 히트곡이 됐다.
김한길은 이제껏 저작권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받을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지금 내 상황이 안 좋은 걸 방송을 통해 알게 됐으니 연락 오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몰래온 손님으로 배우 황신혜가 출연했지만 시청률은 6.9%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데일리뮤직 신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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