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9일간 열전 … 202개국 1945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꿈·열정·도전'을 기치로 내세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돼 다음달 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7일 오전 9시 여자마라톤이 첫 경기이며 공식 개회식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개막식은 모음·다듬·깨움·띄움·돋움이란 5개의 주제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달의 아들'이 경기장을 사로잡고 국민가수 인순이(54)씨와 허 각(26)씨의 대회 주제곡 'Let's go together(함께 가자)' 열창으로 개회식은 끝이 난다.
홍승활 대회조직위 기획조정실장은 "개막 공연은 27분간 한국의 IT 기술과 문화를 접목해 대구와 한국 육상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2000여명의 국내외 귀빈(VIP)이 참석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400명을, 대회 조직위원회가 나머지 600명의 국내 인사를 각각 선정해 초청했다.
IAAF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50명과 부인 30명을 초청했다. IAAF 집행이사 32명과 연맹 회원국 210개국 대표 630여명도 참석한다.
국내 귀빈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영삼·전두환 전직 대통령 부부, 3부 요인, 각 부처 장관, 각 정당 대표 등이 대구를 찾는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종교계에서는 정진석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초청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2개국에서 약 1945명의 선수가 출전해 4일밤 남자 400m계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등 육상 47개(남자 24개, 여자 2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참가국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구대회에는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금까지 최다국 출전대회는 201개국이 참여했던 1999년 세비야선수권이었으며 다. 참가선수 규모도 1895명이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선수권이었다.
미국은 남자 경보를 제외한 46개 종목에 155명을 보내 종합우승을 노린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83명), 독일(78명), 영국(69명)이 차례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전통적인 유럽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규모인 63명을 출전시켜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 배출(10-10)을 목표로 뛴다.
'번개'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류샹(28·중국)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도 입국해 선전을 다짐했다.
역대대회사상 처음으로 조성된 선수촌에도 3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입촌을 마무리했다.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개최권을 따낸 대구시는 지난 4년 동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당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24일까지 43만6000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가 9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개회식이 열리는 27일과 100m 결승이 예정된 28일분은 매진됐고, 200m 결승일인 9월 3일분 판매도 끝났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원하는 전야제를 열어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꿈·열정·도전'을 기치로 내세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돼 다음달 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7일 오전 9시 여자마라톤이 첫 경기이며 공식 개회식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개막식은 모음·다듬·깨움·띄움·돋움이란 5개의 주제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달의 아들'이 경기장을 사로잡고 국민가수 인순이(54)씨와 허 각(26)씨의 대회 주제곡 'Let's go together(함께 가자)' 열창으로 개회식은 끝이 난다.
홍승활 대회조직위 기획조정실장은 "개막 공연은 27분간 한국의 IT 기술과 문화를 접목해 대구와 한국 육상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2000여명의 국내외 귀빈(VIP)이 참석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400명을, 대회 조직위원회가 나머지 600명의 국내 인사를 각각 선정해 초청했다.
IAAF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50명과 부인 30명을 초청했다. IAAF 집행이사 32명과 연맹 회원국 210개국 대표 630여명도 참석한다.
국내 귀빈으로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김영삼·전두환 전직 대통령 부부, 3부 요인, 각 부처 장관, 각 정당 대표 등이 대구를 찾는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종교계에서는 정진석 추기경,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초청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2개국에서 약 1945명의 선수가 출전해 4일밤 남자 400m계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등 육상 47개(남자 24개, 여자 2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참가국과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구대회에는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지금까지 최다국 출전대회는 201개국이 참여했던 1999년 세비야선수권이었으며 다. 참가선수 규모도 1895명이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선수권이었다.
미국은 남자 경보를 제외한 46개 종목에 155명을 보내 종합우승을 노린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83명), 독일(78명), 영국(69명)이 차례로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전통적인 유럽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규모인 63명을 출전시켜 10개 종목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 배출(10-10)을 목표로 뛴다.
'번개'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류샹(28·중국)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도 입국해 선전을 다짐했다.
역대대회사상 처음으로 조성된 선수촌에도 3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입촌을 마무리했다.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개최권을 따낸 대구시는 지난 4년 동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당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24일까지 43만6000장의 입장권이 팔려나가 9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개회식이 열리는 27일과 100m 결승이 예정된 28일분은 매진됐고, 200m 결승일인 9월 3일분 판매도 끝났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원하는 전야제를 열어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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