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1등급 회복배경과 의미

항공사 이미지 개선, 경영호조 기대

지역내일 2001-12-07 (수정 2001-12-08 오후 12:42:07)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은 지 100여일 만에 1등급을 회복했다. 통상 1등급 회복이 6∼12개월이 걸리는 데 비해 빠른 편이다. 뒤늦은 대응이었지만 우리 정부의 노력을 미국이 인정한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 8월 17일 2등급 판정을 받은 뒤 1등급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항공안전 1등급 조기회복반’을 구성, 항공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등 항공관련 법령을 정비했고 미비했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항공전문인력을 45명 충원, 전문인력을 116명으로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항공청을 신설키로 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내년 1, 2월중에 발족할 예정이다.

◇대외 이미지 회복= 1등급 조기회복으로 무엇보다 실추됐던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회복하게 됐다.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은 세계 6위의 항공대국인 우리나라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치욕이었으며 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줬다. 이로 인해 오장섭 건교부 장관은 장관직을 물러나야 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등급 판정으로 직접적이 피해를 입었던 양 항공사들 내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항공수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경영난에 허덕여 온 양 항공사는 2등급 판정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미국내의 신규노선취항이 제한되고 대형기종으로의 변경도 금지됐다. 다른 항공사들과의 좌석공유도 불가능했다. 특히 내년 월드컵 특수를 앞둔 상황에서 2등급 상태의 지속은 항공사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1등급 복귀로 양 항공사는 월드컵 특수를 대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97년 괌사고 이후 중단됐던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을 빠른 시일 안에 복항할 예정이다. 또 미 델타항공과의 좌석공유도 조속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중단됐던 아메리칸 항공과의 좌석공유를 재개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사이판 괌 노선 등 수익노선에 대한 기종변경 및 증편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업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나측은 이번 1등급 회복으로 직접적인 영업수익만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방공항 시설 등 보완해야= 1등급 회복은 항공안전의 보장이 아니다.
내년의 ICAO의 점검과 2003년의 FAA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항공설비 부문의 국제기준 충족, 훈련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보강, 항공기술정보관리의 전산화 인력충원 등이 필요하다. 특히 지방공항의 시설보완과 활주로 확장 등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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