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취약층 자립 마련

지역내일 2011-08-31
다문화가족 지원, 공부방에 지도교사 파견

사회적기업이 재계의 사회책임경영의 새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정부 기업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공생발전'의 모델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최근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나선 삼성그룹은 앞으로 3년 동안 7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

주 사업내용은 다문화가족 지원, 공부방 교사파견, 장애인 인력파견,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 개설 등이다.

삼성은 사회적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그룹 내 전문가와 해외 주재원, 지역전문가 출신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컨텐츠와 경영컨설팅 등을 맞춤형 서비스로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충북 음성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다문화가족 적응 교육 소통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인 글로벌투게더음성(이사장 이영분)을 설립했다. 음성군 사회복지사와 다문화가족 활동가 등 지역민 29명을 고용했다.

이주여성 출신 지역에서 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로 활동한 임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은 글로벌투게더음성을 모범사례로 정착시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수도권 지역아동센터(공부방) 30개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사)희망네트워크(이사장 정진규)가 삼성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서울, 경기지역 공부방 30개소 1000명의 아동을 위해 지도교사 70명을 고용한다.

희망네트워크는 공부방에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삼성은 1989년 삼성어린이집 사업, 2004년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 등 아동 지원서비스에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전직교사나 교사 자격증이 있는 유휴 인력,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고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삼성이 정립한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야간에 아동을 보호하는 야간보호와 문화예술 실습을 하는 재능지도, 개별적 성향에 따라 상담과 심성을 보살피는 사례관리 등이다.

장애인 취업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를 설립한 뒤 삼성 관계사에서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과 제조분야에 각각 1개씩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소요인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성균관대에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성대와 경기도 삼성은 지난해 11월 2년 동안 400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SGS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를 열기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교수진은 성대 경영학 사회복지학 교수, 삼성 전현직 임원 등으로 구성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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