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아파트단지 개발사례를 배우기 위한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건설업체 펑시앙그룹의 순펑시앙(孫鳳祥) 회장이 방한, 국내 최대의 재개발 단지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를 5일 방문했다.
현재 선양(瀋陽)에 10만여평 규모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중인 순펑시앙 회장은 SK북한산시티를 돌아보며 아직 중국에 도입되지 않은 가스배관 설치방식과 환기설비, 자연산벽 조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SK건설은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롱청스(榮成)시 탕광리엔(湯光運) 시장이 평택 비전동 SK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 아파트 평면 설계 및 다양한 인테리어와 고급 내장재 등에 호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0월에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부인인 라오안(勞安) 여사가,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건설부 부동산관리처 수준다(徐俊達) 처장과 베이징시 관계자, 부동산회사 사장 등 9명의 시찰단이 삼성물산 주택문화관을 방문,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의 효율적인 아파트 평면설계, 내부마감재 고급화 및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공간활용 등에 대해 중국 건설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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