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1위 등극

지역내일 2011-09-02
대산공장 제2중질유 분해시설 준공 … "내년 5∼6월 상장"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1위 업체 현대오일뱅크는 1일 충남 대산공장에 하루 5만2000배럴의 중질유를 처리해 경질유로 변환하는 제2고도화 설비를 준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을 통해 고도화율을 30.8%로 끌어올려 국내 고도화율 1위 업체로 뛰어 올랐다. 하루 6만8000배럴을 처리하는 제1고도화 시설과 함께 이번에 제2고도화 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일일 원유처리량 39만배럴 중 12만배럴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된 것.

고도화 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고 친환경적인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고도화율이 높을수록 부가가치가 큰 경질유 생산량도 증가해 배럴당 정제 마진을 올릴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의 108만3000㎡ 부지에 자리 잡은 제2 고도화시설은 2009년 7월 착공, 올 1월 기계적 준공을 했다. 공사에 2조6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시설에 들어선 배관들의 길이를 합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920㎞에 이른다.

또 공장 옆에 1만7400㎡의 현대대죽공원을 조성, 천연잔디구장, 농구장, 배구장,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 행사에는 권오갑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 현대백화점 경청호 부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전국 2천40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사장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권오갑 사장은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서산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제2고도화 설비를 준공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도화 설비 준공을 현대오일뱅크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5∼6월 회사를 상장할 계획"이라며 "공장 고도화 작업은 어느 정도 완료돼 앞으로는 증설한 시설을 기반으로 윤활기유와 프로필렌 유도체 사업 등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작년 8월 현대중공업 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대 계열사들의 수요를 회복해 내수시장 점유율이 18%대에서 현재 20%대로 올라갔다"면서 "앞으로도매년 1%씩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지난해 8월 'A'에서 'A+'로 오른데 이어 올 3월 다시 "AA-'로 상향, 1년만에 두단계나 뛰었다.

영업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4조2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도 21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