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추억을 안고 달리다-섬진강 기차마을

지역내일 2011-09-05

“엄마엄마.. 책에서 보던 연기나는 기차야!” 여섯 살 둘째아이의 흥분된 목소리로 우리의 기차여행은 시작된다.
아이들이면 한번쯤은 기차에 환호한다. 뿐만 아니라 기차는 어른들에게도 낭만과 아련한 추억을 느끼게하는 매력이 있다. 우리가족은 8월 끝자락에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위치한 기차마을에 다녀왔다. 거제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30분을 달리다보니 우리는 어느새 조용히 흐르는 강을 따라 곡성역에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역안으로 들어서자 저 멀리 하얀연기를 내뿜으며 다가오는 열차가 시야에 들어왔다. 증기관차다. 열차가 운영되는 곳은 섬진강변과 17번 국도를 평행선으로 달리는 철길로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추억과 상상의 증기관차


뿌웅~기차출발의 거친 숨소리에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표을 끊어 기차에 몸을 실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시원한 내부였다.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창문에 코를 박고 환호한다.
몇분뒤에 군것질아저씨가 수레를 끌고 삶은계란,쥐포를 외치며 다가왔다. 기차하면 빼놓을수없는 간식거리..가족끼리 오물오물 간식을 먹으며 아늑한 주변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곡성역에서 출발해 약25분을 달린 기차는 가정역에 멈춘다. 가정역근처에는 기차펜션,곡성섬진강천문대,곡성청소년야영장이 있다. 25분을 쉬고 되돌아가는 열차에 오르지 않아도 된다면 가정역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며 또다른 풍경을 감상할수있다. 자전거는 가정역인근매점이나 청소년야영장에서 빌릴수있다.
섬진강기차마을의 끝은 여기가 아니다. 철길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증기기관차가 지나간길을 따라 철로위에 페달을 구른다. 덜컹거리고 미끄러지는 듯한 색다른 재미와 주변의 꽃길과 수변공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날은 장마철 우비를 입고 타는 체험객도 많았다.
기차마을안에는 기차체험뿐아니라 다양한 꽃들을 한눈에 느낄수 있고 사진찍는 장소로 너무나 이쁜 장미공원,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족단위의 소풍하기에 좋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공간도 있다. 기차마을내에 있는 동물농장은 귀여운 토끼,염소,강아지,꿩등 여러동물들이 낮은 울타리에서 한가로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 내외도 잠시 아이들의 둿모습을 보며 잠시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는 어린이만의 놀이공원도 갖추고 있어 지름할 틈이 없다.


기차펜션, 한옥체험,오토캠핑도 가능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하룻밤의 추억도 좋다. 기차를 개조해 펜션을 만든 기차펜션은내부가 일반숙소처럼 깔끔하고 쾌적하다. 가정역 맞은편에는 텐트를 빌려서 야영할 수 있고 텐트를 가져와서 즐길수 있는 오토캠핑장도 있다.텐트를 가져오면 1동당 만원
또한 곡성에는 효녀심청이야기로 유명하다. 심청이야기마을에서는 한옥체험도 가능하다.
숙박료이용은 3만~19만원정도.
사계절이 아름다운 섬진강기차마을..시원한 바람이부는 가을이오면 칙칙폭폭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보는것도 좋겠다.
위치:전남 곡성군 오지면 오지리
이용시간 9:00~18:00(탑승권매표인터넷예매및현장발권)
문의:061-363-6174
홈페이지:www.gstrain.co.kr
조배교리포터 ok-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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