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미리보기]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

지역내일 2011-09-05
부분임대형 방 두칸까지 세 받을까

중소형 아파트 품귀현상과 베이비붐 세대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많아지면서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분형 임대 아파트는' 아파트 일부를 세입자에게 내주는 한지붕 두가족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쪽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아파트에는 한칸짜리 방에 취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수도와 가스 등을 연결해 주고 별도의 화장실과 출입문까지 조성해준다. 집주인과 세입자간 사생활 문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연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2차'에도 부분임대형 평면이 일부 적용됐다. 이 아파트는 84~140㎡ 817가구로 구성돼 이중 117㎡ 154가구가 부분임대형이다. 별도의 출입문이 있고 부분임대형 가구에는 신발장과 싱크대가 들어간다. 아파트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7인치짜리 월패드가 들어가고 가스 렌지 대신 전기 렌지(2구 전기호브), 후드 등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소형 오피스텔과 흡사하다. 무엇보다 다른 소형 주택보다 욕실이 넓다. 샤워부스가 설치되는 것도 특징이다.

종전까지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경우 방 4칸 중 1개 정도만 세를 내줬다. 하지만 서해그랑블 2차 부분임대형은 방 4개 중 1개 또는 2개를 떼낸 뒤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세입자용 방과 주인집 방 1개를 가변형 벽체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부분임대형은 방 1개와 거실 1개를 갖춘 소형 주택으로 변신하게 된다. 세입자는 아예 방 두칸을 터서 하나로 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노년층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적당한 월세를 받을 경우 집주인은 아파트 관리비를 내고도 약간의 현금을 매달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 한칸짜리보다 두칸짜리 임대 상품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 아파트 분양대행사인 이삭디벨로퍼 관계자는 "가장 작은 84㎡보다 부분임대형이 적용된 117㎡ 상품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아파트가 대학들이 밀집된 지역에 들어설 경우에는 관심을 끌 수 있다. 서울과 부산 대학가에는 비슷한 아파트가 시공중이다. 문제는 새로운 상품이다보니 대부분 시공중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 성적표를 받기에는 이르다. 무엇보다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이어야 사업성이 높다. 인근에 강남대학교가 있고, 판교나 분당권의 임대수요가 풍부하긴 해도 수익성 계산을 꼼꼼히 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