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가구의 상위 10% 소득이 하위 10%의 9배를 넘어서 소득격차가 날로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는 10가구 가운데 8가구가 자기 집을 가진 반면 하위 10%는 4가구만 집을 갖고 있었다. 또 상위 10%의 소비지출은 하위 10%의 3.8배나 됐으며 교육비는 40여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 10분위별 가계수지’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상위 10%의 월평균 소득은 698만3000원으로 하위 10%의 소득 76만5000원의 9.12배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7배에 비해 소득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상위 10%의 소득이 작년 동기대비 17.3%나 증가한 반면 하위 10%는 8.9%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까지만 해도 6∼7배 정도 차이가 났던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외환위기 직후 하위 소득층의 돈벌이가 크게 줄면서 9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 “작년 3·4분기부터 하위 10%의 소득이 회복됐지만 전문직 종사자 등 상위 10%의 소득도 급속도로 늘어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가구의 자기 집 소유비율은 82.1%로 10가구 중 8가구가 자기 집을 갖고 있었으나 하위 10%는 40.5%에 불과해 주택소유 비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저축이자 주식배당 부동산임대료 등 ‘재산소득’은 상위 10%가 월평균 14만9000원을 벌어들였으나 하위 10%는 1만6000원을 버는 데 그쳤다. 자동차 보유비율도 상위 10%는 88.6%로 10가구 중 9가구 가까이 차를 갖고 있었으나 하위는 23.5%에 불과해 2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3분기 중 상위 10%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324만5000원으로 하위 10%의 85만6000원보다 3.8배나 많았다. 지출 가운데 교육비는 상위 10%가 평균 48만8000원, 하위 10%는 평균 6만원이었다.
식료품비는 상위 73만3000원, 하위 30만3000원으로 ‘먹고사는’ 일에서도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으며 교양오락비와 교통·통신비가 상위는 각각 22만2000원, 59만6000원인 데 비해 하위는 3만3000원, 13만2000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 10분위별 가계수지’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상위 10%의 월평균 소득은 698만3000원으로 하위 10%의 소득 76만5000원의 9.12배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7배에 비해 소득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상위 10%의 소득이 작년 동기대비 17.3%나 증가한 반면 하위 10%는 8.9%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까지만 해도 6∼7배 정도 차이가 났던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외환위기 직후 하위 소득층의 돈벌이가 크게 줄면서 9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 “작년 3·4분기부터 하위 10%의 소득이 회복됐지만 전문직 종사자 등 상위 10%의 소득도 급속도로 늘어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가구의 자기 집 소유비율은 82.1%로 10가구 중 8가구가 자기 집을 갖고 있었으나 하위 10%는 40.5%에 불과해 주택소유 비율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저축이자 주식배당 부동산임대료 등 ‘재산소득’은 상위 10%가 월평균 14만9000원을 벌어들였으나 하위 10%는 1만6000원을 버는 데 그쳤다. 자동차 보유비율도 상위 10%는 88.6%로 10가구 중 9가구 가까이 차를 갖고 있었으나 하위는 23.5%에 불과해 2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3분기 중 상위 10%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324만5000원으로 하위 10%의 85만6000원보다 3.8배나 많았다. 지출 가운데 교육비는 상위 10%가 평균 48만8000원, 하위 10%는 평균 6만원이었다.
식료품비는 상위 73만3000원, 하위 30만3000원으로 ‘먹고사는’ 일에서도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으며 교양오락비와 교통·통신비가 상위는 각각 22만2000원, 59만6000원인 데 비해 하위는 3만3000원, 13만2000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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