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정윤희’, 꽃과 편지로 아쉬움 달랜 팬들 ‘낚시방송아냐’?

지역내일 2011-09-13



MBC가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놓고도 '낚시성 방송'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아쉬움을 사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한가위 특집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카페 정윤희'(이하 '카페 정윤희')에서는 은퇴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인터넷 팬클럽 회원이 4,000명에 육박하는 1970, 80년대 은막 최고의 스타였던 정윤희에 대한 특집극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결혼 후 은퇴한 정윤희가 27년만에 공중파에 나올 것처럼 방송이 진행됐다.

하지만 정윤희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대신 팬들에게 꽃과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방송은 한시간여동안 진행됐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끝내 정윤희는 나오지 않자, '낚시 방송'이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터뜨렸다. 70,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명인 정윤희에 대한 한가위 특집극이 낚시 방송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정윤희는 장미희ㆍ유지인과 함께 '트로이카 여배우 시대'를 이끌다 결혼과 함께 은퇴, TV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다. MBC 제작진은 홍대 앞에 '카페 정윤희'를 만들고 정윤희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가 풍미한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었다. '카페 정윤희'는 인터뷰와 재연, 자료화면 등을 사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든 색다른 회고록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당시 정윤희와 함께 작업했던 감독과 조형기, 유지인, 최불암, 송승환, 이대근, 김추련 등 연기자들이 그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추억의 한장면을 되새겼다. '아빠들의 수다' 코너에서는 정윤희에 대한 얘기과 함께 당시 학생이었던 자신들의 추억을 곱씹었다.

하지만 1990년에 찍은 몇장의 사진만이 공개됐을 뿐 정윤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방송에 모습을 비추고 안비추고는 이제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생활을 하고 있는 정윤희의 마음이지만, 마치 팬미팅 현장에 나설 것 처럼 안달나게 했던 제작진은 그녀의 모습을 보기위해 학수고대했던 팬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낚시성 편집'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윤희의 과거 모습과 함께 '3대 여배우'였던 장미희와 유지인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의 미모에 대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슈데일리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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