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성부, 김금래가 살릴 수 있나”

지역내일 2011-09-14 (수정 2011-09-14 오후 1:51:10)
한나라 "민주당이 더 반기더니…"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양성평등 의식과 도덕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야, 양성평등의식·부동산 의혹 집중 공세 = 민주당 여성가족위 간사인 김상희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가 한나라당 안상수 당시 대표의 '자연산 발언', 강용석 의원 징계안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고 적극 대처했었는지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여성운동 출신이라는 점을 당내에서 인정받아, 한나라당 여성위원장과 여성가족위 간사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의 1980년대~1990년대의 잦은 이사, 2000년대의 아파트 매매과정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 후보자가 서울 당산동, 신월동, 명일동 등에 수차례 주소를 옮겼다는 점을 근거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후보자의 배우자인 송창헌 금융결제원장이 2000년 3월 분당 소재 155㎡ 아파트를 9000만원에, 2003년 7월 여의도 172㎡ 아파트를 1억8300만원에 각각 구입했다고 신고한 것을 놓고 '다운계약서'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한편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우리사회 각종 성폭력 사건에 대해 여성부는 매우 미온적이고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실종됐다는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 "도덕성 상처입은 민주당의 물타기?" =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여성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먼저 환영해 놓고 이제 와서 공세를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정선 의원은 "여성활동가로서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면서 "야당에서도 사석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가장 잘 한 인사'라고 해 놓고 지금 와서 공격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손숙미 의원도 "민주당이 곽노현 사건 등으로 도덕적으로 상처를 입으면서 물타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재철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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