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빈소, 야구계 인사 조문행렬 끊이지 않아 ‘애도 물결’

지역내일 2011-09-15 (수정 2011-09-15 오전 10:27:16)


故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 빈소에 국내 야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4일, 최동원 전 감독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는 현역 시절 고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비롯해 이만수 SK 감독대행과 박종훈 LG 감독, 김광수 두산 감독 대행, 김동수 넥센 코치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허구연 MBC 해설위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특히 이날 선동렬 전 삼성 감독은 "주위에서 나와 동원이 형을 라이벌이라고 불렀다"며 "하지만 나에게 동원이 형은 존경의 대상이었고 우상이었다"며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추모에 대한 열기는 비단 빈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은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시절, 연세대 최동원 투수의 역동적인 투구폼을 보며 야구의 참맛을 알게 됐다. 53년의 젊은 나이에 떠나셨지만 최동원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며 "레전드 최동원 선배님 편히 가시고 멋졌습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화배우 박중훈 역시 이날 트위터를 통해 "초등학교 다닐 때 서울운동장에서 최동원 선수의 연세대와 동아대가 야구하는 모습을 봤다. 그 멋진 모습을 본 이후로 난 쭉 마음 속으로 그를 응원해 왔다"며 "53년의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가 갔다. 착찹하다. 편히 가세요! 내 우상! 참 멋있었답니다"라고 애통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그의 넋을 기리고 있는 네티즌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처럼 국내에도 최동원 투수상을 제정해야 한다", "롯데시절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하자"며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전 소속팀 롯데 구단 역시 평생 친정팀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며 명예 감독으로 추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고인은 이날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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