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메르컴퍼니 이태석 대표이사

생활에서 찾은 과학놀이

지역내일 2001-12-06 (수정 2001-12-08 오후 1:07:52)
“주전자의 물이 끓으면 왜 주전자 뚜껑이 들썩일까?”
“소다에 식초를 떨어뜨리면 왜 거품이 일까?”
‘메르 컴퍼니’는 바로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러한 작은 현상들을 쉬운 과학이론으로 해석해 준다.
이태석 대표이사가 말하는 메르 컴퍼니는 ‘키친 사이언스(kichen science)’‘홈 사이언스(home science)’. 어릴 적 초등학교에서 써봤던 물체주머니와 같은 개념으로 비이커, 샤알렛, 스포이드 등의 과학교구들을 축소화해 하나의 주머니에 담아 실험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유아시기가 가장 창의력 개발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 때문에 창의력이 필요한 과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제대로 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과학은 ‘어렵고 골치 아픈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과학 도구들을 사용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조립·공작의 잘못된 과학교육에서 벗어나 생활 원리를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10월 설립한 유아과학교육 교구 개발 업체‘메르 컴퍼니’는 바로 이 대표의 경험 속에서부터 출발됐다.
이 대표는 “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쳐 보고 싶어 국내외의 자료를 찾다보니까 마땅한 교육 교재가 없어 답답했다”며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과학에 대한 흥미와 앞으로도 배우고 싶다는 동기 유발을 해주는 게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유아과학교육의 표준을 만들자’는 일념으로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회사를 차렸지만 모든 일에는 굴곡이 있듯 메르 컴퍼니도 어려움이 많았다.
초기 자본도 부족했고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와 낮은 단가로의 공급을 원하는 구매자 사이의 갈등도 여러번 겪어야 했다.
현재는 일주일 분의 과학 학습분을 묶어 1000원 정도의 단가로 공급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을 낮춰달라는 소비자의 요구는 여전하다.
이 대표는 “가격을 낮춰 좋지 않은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는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제대로 된 유아과학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메르 컴퍼니가 일 속에서 찾은 보람은 바로 ‘교육에서 모자랐던 부분을 채워줬다는 것’이란다.
“어린이들이 실험을 통해 의외로 과학개념들을 논리적으로 파악하고 생활에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의 과학은 메르 컴퍼니에 맡기라”는 말을 자신 있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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