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이름 수놓는다 … 누리동·가람마을·슬기로

지역내일 2011-10-10 (수정 2011-10-10 오후 2:29:25)
'온 세상' '크고 웅장하게 뻗어나가는 지역'이라는 뜻을 담은 '누리동', '아름답고 풍요로운 강가 마을'이라는 '가람마을', '슬기로운 미래를 여는 도로'라는 의미의 '슬기로'. 세종시의 행정동과 마을, 도로 이름들이다. 모두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순 우리말.

행정도시건설청이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시의 행정구역과 도로, 학교 등의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짓는다.

행정도시건설청 최민호 청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건설지역에 새로 부여되는 행정구역 이름을 비롯한 도로, 학교 등 5개 분야 우리말 이름 350개를 발표했다.

특히 도로 이름은 우리말 활용은 물론 위치정보까지 인지할 수 있도록 ㄱ~ㅎ 등 한글 14개 초성자음 순으로 지었다. 예를 들면 ㄱ은 '겨레로', ㄴ은 나룸로, ㄷ은 다붓로 등이다.

이 같은 우리말 이름은 건설청과 연기군, 세종시출범준비단이 공동으로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3주 동안 선호도와 국민공모에서 제안된 것을 명칭제정위원회에서 결정·반영한 것이다.

행정구역 이름 23건은 행정안전부에 제안,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세종시 조례로 결정된다. 또 도로 이름 260건은 연기군에 제안, 연기군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마을과 학교, 공원 등의 이름 67건도 올해 말 첫마을 아파트 입주 전에 결정된다. 첫마을 학교는 참샘초, 한솔초·중·고 등으로 지어졌다. 첫마을 아파트 단지의 이름은 현재 그대로 '첫마을'로 사용된다.

최 청장은 "행정구역 이름과 주요 시설 이름을 우리말로 지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도로와 학교 이름 등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지어진만큼 문자박물관이나 문자문화원 등을 건립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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