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영동대로 공연 무대에서 팬들에게 군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비는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인근 영동대로 앞에서 2시간 동안 거리 콘서트를 개최했다. 비의 영동대로 공연은 서울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강남한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비의 영동대로 공연에는 약 2만 여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관객석에는 엠블랙을 비롯해 영화 '비상:태양가까이'에 함께 출연한 유쥰상, 김성수, 정석원, 신세경, 이하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비는 "데뷔 10년이 됐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난 인생이 고속도로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때는 내 차선보다 옆차선이 빨리 갈 때도 있지만 추월하려면 사고가 난다. 여러분의 운명이 조금 늦게 오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잠시 휴게소에 들르려 한다. 그 휴게소가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곳인 것 같다. 가서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늦은 것 같아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성숙한 정지훈으로 돌아오겠다"고 군입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는 영동대로 공연을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했으며 오는 11일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한다. 입대를 하루 앞둔 비는 현재 가족과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 트위터)
데일리뮤직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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