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해외자원개발 ‘대박났네’

지역내일 2011-10-11 (수정 2011-10-11 오후 1:33:57)
SK-철광석, 대우-가스, 삼성-석유, LG-석탄 주력

국내 종합상사들이 미래의 '캐시카우'로 촉망받는 자원개발 분야에서 속속 성과를 보기 시작했다. 다만 이들은 해외 광물과 석유, 가스 등 업체마다 내세우는 '주력 자원'이 조금씩 다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철광석을 6대 성장축으로 제시할 만큼 이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7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질의 자원개발·에너지 기업인 EBX그룹 소유 MMX의 지분 13.8%를 확보, 남미 지역에서 철광석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최근 이 지역 철광석 광구에서는 매장량이 초기 예상(9억4000만톤)보다 2배 이상 많은 23억톤으로 추정되는 '대박'을 터트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미얀마 A-3광구 미야 가스전에 생산정을 시추해 최근 가스 산출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저 구조물, 육상 가스터미널, 파이프라인 등 가스 생산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구축이 끝나는 2013년 5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4년 미얀마 A-1광구에서 쉐 가스전 탐사에 성공한 데 이어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A-1광구 쉐퓨 가스전과 A-3광구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5000억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배럴, LNG 환산시 약 9000만톤)에 이른다. 이는 국내 업체가 지난 30년간 해외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중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2008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앵커 광구를 미국 테일러사로부터 인수해 현재 5개 해상유전과 17개 플랫폼에서 유전 개발과 석유 생산을 하고 있다. 인수 당시 하루 생산량이 1만4000배럴에서 현재 1만6000배럴로, 매장량은 1000만배럴에서 7100만배럴로 크게 늘었다.

또 2007년 중국 서부내륙 마황산 서광구에 이어 알제리 이사우안 유전에서도 상업적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액화천연가스(LNG), 리튬, 니켈, 유연탄 등의 자원개발에도 적극적이다.

LG상사는 석탄 개발사업이 주력이다. LG상사는 직접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MPP유연탄광을 비롯해 호주 엔샴 탄광 등 해외 5개 석탄광산을 확보하고 있다.

또 2008년 탐사단계부터 참여한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은 지난달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연간 500만톤 규모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LG상사는 "석탄 사업에서 국내 상사 중 취급 물량기준으로 1위"라며 "아시아 최대 석탄 트레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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