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집 공개, 女보다 많은 화장품에 ‘깜짝’

지역내일 2011-10-17

   
 
가수 김경호가 데뷔 최초 자신의 집을 깜짝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8라운드 2차 경연에 앞서 중간평가가 진행됐다.

중간평가에 앞서 개그맨 정성호는 김경호의 집을 방문했다. 김경호는 "결혼 하고 나서 '우리 이렇게 예쁘게 살아요'하고 집을 공개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 자는 사람은 자는 사람은 아침에 무조건 이불 호청 다 뜯고 잠옷 다 다시 빨고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호는 김경호의 냉장고부터 방안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다. 냉장고를 열자 소주 열댓 병과 화장품이 가득했다. 김경호는 "예전에 동생들이 왔때 먹고 남은 술이다"라며 "화장품은 호주 갈 때 가져가려고 넣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화장품에 이름과 유통기한까지 게재해 김경호의 꼼꼼한 성격을 짐작케 했다.

특히 김경호의 방에는 여자 화장대를 방불케 하는 가득한 화장품이 구비돼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는 "내 피부가 여자처럼 약하다"라며 "남자 화장품을 바를 수 없다. 바를 때도 위로 착착 바른다"고 직접 노하우를 공개해 정성호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반전 취미에 이어 반전 집이다", "정말 여성스럽다. 로커의 재발견", "귀엽게 느껴진다", "꼼꼼함과 깐깐함이 노홍철과 맞붙을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2차 경연은 '호주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란 주제로 진행되며 바비킴은 고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 윤민수는 '아리랑', 인순이는 고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우림은 강산에의 '라구요', 장혜진은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조규찬은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

신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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