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아카데미 등 22개 활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을 위한 진료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대적 상황과 사회흐름에 맞는 활동은 계속 확대해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유민근(사진) SH공사 사장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을 발굴, 지원하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을 챙기는 사회공헌활동은 공사의 고객인 동시에 저소득층인 사회의 소외계층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SH공사가 내세우는 고객감동 경영목표와도 통한다.
특히 청소년 학습프로그램인 시프트아카데미는 이런 경영목표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입주민 중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 이들 자녀들은 사정상 학원에 다니기 어렵다. 게다가 부모들이 방과후에 집에서 학습지도를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SH공사가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시프트아카데미는 이들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입주민 자녀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논술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
게다가 강사 중 절반 정도는 직원과 그 가족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 교통비 정도만 지원하기 때문에 공사에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공사는 지난 2007년 처음 강서시프트아카데미를 개원한 뒤 2008년 노원아카데미 2009년 강남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지난 7일에는 네번째로 관악시프트아카데미 문을 열었다.
공사는 권역별로 시프트아카데미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 입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또 공사는 무료법률상담, 재개발·재건축 강연, 입주민 무료 합동결혼식,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장애인재활단체 봉사활동, 문화재 정화활동, 임대주택 독거노인 봉사활동 등 20개가 넘는 사회공헌활동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공사 연간 이익의 1~2%다. 총액으로 20억원 정도다.
유민근 사장은 "시프트아카데미는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부 이외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하고 학부모에게 명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들의 사정에 맞는 사업을 찾아내 매년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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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을 위한 진료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대적 상황과 사회흐름에 맞는 활동은 계속 확대해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입주민들을 챙기는 사회공헌활동은 공사의 고객인 동시에 저소득층인 사회의 소외계층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SH공사가 내세우는 고객감동 경영목표와도 통한다.
특히 청소년 학습프로그램인 시프트아카데미는 이런 경영목표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입주민 중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 이들 자녀들은 사정상 학원에 다니기 어렵다. 게다가 부모들이 방과후에 집에서 학습지도를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SH공사가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시프트아카데미는 이들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 입주민 자녀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논술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
게다가 강사 중 절반 정도는 직원과 그 가족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 교통비 정도만 지원하기 때문에 공사에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공사는 지난 2007년 처음 강서시프트아카데미를 개원한 뒤 2008년 노원아카데미 2009년 강남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지난 7일에는 네번째로 관악시프트아카데미 문을 열었다.
공사는 권역별로 시프트아카데미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역 입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또 공사는 무료법률상담, 재개발·재건축 강연, 입주민 무료 합동결혼식,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장애인재활단체 봉사활동, 문화재 정화활동, 임대주택 독거노인 봉사활동 등 20개가 넘는 사회공헌활동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공사 연간 이익의 1~2%다. 총액으로 20억원 정도다.
유민근 사장은 "시프트아카데미는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부 이외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하고 학부모에게 명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들의 사정에 맞는 사업을 찾아내 매년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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