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난 소강국면 … 다음달이 고비

지역내일 2011-10-24
11월 중순 이후 겨울철 학군수요로 다시 상승 전망

수도권 전세난이 가을 이사철을 지나면서 잠시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세난이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일종의 '숨고르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겨울방학 이사수요를 고려할 때 다음달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전세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고가아파트 대명사로 떠오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86㎡는 6억원에서 최저 5억3000만원까지, 114㎡는 7억8000만원~8억원에서 최저 7억원까지 각각 전셋값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 전세가격도 대부분의 단지에서 추석 전에 비해 3000만~4000만원씩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강동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등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집계에서도 하락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8월말~9월말까지 매주 0.5~0.6% 씩 상승하던 전셋값이 10월 3일에는 0.3% 상승으로 한풀 꺽이더니 10,17일 2주 연속 0.2%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9월 중순 0.6%까지 올랐던 경기지역 역시 9월 26일 0.5%, 10월 2일 0.4%로 주춤하더니 17일엔 0.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다음달부터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겨울방학 이주수요가 발생하면 시장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것.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한풀 꺽이면서 당분간 소강국면을 유지할 것 같다"며 "그러나 11월 겨울방학 학군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전세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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