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서 올연말까지 전원 철수

지역내일 2011-10-24
오바마 "미군 완전 철군해 이라크전쟁 끝낸다"
3만 9천명 중 미대사관 보호병력 150명만 잔류

미국은 이라크 주둔 미군 전원을 올 연말까지 완전 철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이라크에 주둔중인 3만 9000명 가운데 미 대사관 보호 병력 150명만 남기고 전원 철수하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올연말까지 완전 철군시키고 9년만에 이라크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말 백악관에서 올연말까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병력을 모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영상협의를 가진후 "당초 약속한대로 이라크에 있는 미군병력들이 올해안에 집으로 돌아올 것이며 9년간 진행돼온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와 2008년 체결한 안보협정에 따라 2011년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라크 치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군 1만명을1년 더 잔류시키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하지 못해 백지화시키고 결국 원안대로 전원 철수를 확정한 것이다.

다만 미국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과 수천명의 미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 150명을 계속 잔류시키기로 했다.

이로서 현재 3만 9000명인 이라크 주둔 미군들은 두달여 안에 150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하게 된다.

특히 미군의 완전 철군에 따라 2003년 3월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개발'을 저지한다며 시작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거의 9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미국은 그동안 이라크에서 4400명 이상의 미군 전사자를 냈고 직접 전쟁비용만 해도 1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전비를 쏟아 부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임자가 시작한 이라크 전쟁을 종전시켜 더 이상의 인명피해와 전비투입을 막고 경제회복에 전력투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군 철수후 이라크에서 테러와 혼란상이 벌어질 경우 섣불리 철군하는 바람에 엄청나게치른 대가를 헛수고로 만들어 버렸다는 보수진영의 비판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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