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서산·충주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 충청권에서는 충남 서산과 충북 충주 두 곳에서 단체장 선거가 치러진다. 두 지역 모두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서산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완섭, 민주당 노상근, 자유선진당 박상무, 무소속 차성남 등 4명의 후보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운동 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간 2강 구도로 판세가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는 21일 임태성 국민참여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막판 야권 표가 결집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노 후보는 앞서 후보등록 직전에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야권 표심을 모으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지역의 대산공단 등 대형사업장 노동조합이 노 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2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미칠 파장에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실제 이날 박 전 대표의 방문에 서산 동부시장 근처에는 경찰추산 3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박근혜 바람이 선거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일 것이라며 낙승을 예측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는 이들 두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정당 후보여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차성남 후보가 박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주시장 선거 역시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당초 예상은 이종배 후보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무소속 한창희 후보의 출마때문에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변수는 박 후보의 나이. 15·16대 국회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낸 거물급 후보지만 올해 나이가 74세다. 상대적으로 54세의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젊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내 인물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무소속 한창희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두 후보 모두 충주시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상당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선전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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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 충청권에서는 충남 서산과 충북 충주 두 곳에서 단체장 선거가 치러진다. 두 지역 모두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서산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이완섭, 민주당 노상근, 자유선진당 박상무, 무소속 차성남 등 4명의 후보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운동 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간 2강 구도로 판세가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노상근 후보는 21일 임태성 국민참여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막판 야권 표가 결집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노 후보는 앞서 후보등록 직전에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다. 야권 표심을 모으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지역의 대산공단 등 대형사업장 노동조합이 노 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2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미칠 파장에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실제 이날 박 전 대표의 방문에 서산 동부시장 근처에는 경찰추산 3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박근혜 바람이 선거 막판 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일 것이라며 낙승을 예측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는 이들 두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정당 후보여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차성남 후보가 박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주시장 선거 역시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당초 예상은 이종배 후보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무소속 한창희 후보의 출마때문에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변수는 박 후보의 나이. 15·16대 국회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낸 거물급 후보지만 올해 나이가 74세다. 상대적으로 54세의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가 젊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후보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내 인물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무소속 한창희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두 후보 모두 충주시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상당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선전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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