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분양 안내 ‘쉽고 더 쉽게’

지역내일 2011-10-25
만화 분양안내 책자 … 청약절차 별지 등장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에서 고객들의 청약을 이끌어 내려는 각종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경상남도 진주에 분양하는 '진주 해모로 루비채' 홍보책자 일부를 만화로 제작했다.

기존 분양 안내책자는 아파트가 완성됐을 때의 예상 조감도와 아파트 평면 등을 나열하는 방식이 주로 쓰였다. 이렇다보니 필로티나 스쿨스테이션, 맘스존, 스카이파크, 커뮤니케이션 센터 등 생소한 용어로 가득한 경우가 많았다.

한진중공업은 주요 특장점을 만화 형식으로 풀어서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화삽화 전문작가인 서강옥씨를 섭외해 완성도를 높였다.

예컨데 '스쿨스테이션'을 설명하기 위해 학원 버스가 주정차하는 곳으로 비나 눈이 와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는 말풍선이 곁들여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은 주부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종전의 안내책자는 너무 어려웠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 쉽게 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청약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별도 인쇄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 경상남도 양산신도시에서 부산·경남 청약 흥행 주자로 나선 '양산 우미린'의 경우 분양 안내책자와 별도로 청약 안내 인쇄물이 등장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양산지역에 오랜만에 신규 청약을 하다보니 바뀐 제도나 인터넷 청약에 대해 모르는 실수요자가 상당히 많았다"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조금 세심한 배려를 했는데 호응은 매우 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청약에서 평균 2.3대 1로 마감했으며, 계약 시작 1달만에 95%를 달성한 뒤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분양상담을 차별화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연 검단힐스테이트에서는 분양 상담사들이 입구에서부터 맨투맨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분양상담사들은 견본주택 한쪽에서 청약 희망자들에게 아파트 설명과 대출 상담을 해주는게 일반적이지만 아예 입구에 나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다.

지난 10일 최고 13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는 일반 청약 외에 '내집마련 특별공급' 접수도 진행한다. 이 제도는 순위 내 청약을 했지만 낙첨된 수요자에게 미계약 발생시 우선 분양 기회를 제공한다. 청약 접수 후에는 지정 계약기간까지 세무사를 통해 재테크 상담까지 실시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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