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소득 371만원 꼬박 모아야
직장인 평균 월급을 10년치를 꼬박 모아도 서울 서초구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전세보증금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은 1억447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71만3000원. 이를 매달 전부 저축해도 전세금 마련에 3년 3개월이 걸린다.
이는 전국 평균일뿐 서울 서초구만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서초구의 평균전세가는 4억472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인 가구의 월소득을 10년 꼬박 모아야 서초구에 전셋집을 하나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가 9년 8개월, 판교신도시가 8년, 용산구 및 송파구가 7년 8개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라면 전셋집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억567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5년 9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도시(1억9993만원), 경기도(1억3871만원)로 나타났다. 가장 짧은 기간에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로 평균 505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2개월만 급여를 모으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내집 마련은커녕 전세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통한 단기공급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급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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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월급을 10년치를 꼬박 모아도 서울 서초구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전세보증금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은 1억447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71만3000원. 이를 매달 전부 저축해도 전세금 마련에 3년 3개월이 걸린다.
이는 전국 평균일뿐 서울 서초구만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서초구의 평균전세가는 4억472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인 가구의 월소득을 10년 꼬박 모아야 서초구에 전셋집을 하나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가 9년 8개월, 판교신도시가 8년, 용산구 및 송파구가 7년 8개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라면 전셋집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억567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5년 9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도시(1억9993만원), 경기도(1억3871만원)로 나타났다. 가장 짧은 기간에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로 평균 505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2개월만 급여를 모으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내집 마련은커녕 전세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전세난 해소를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통한 단기공급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급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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