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 심리가 불경기 때와 같은 수준으로 급속히 냉각돼 우려를 낳고 있다. 소비심리의 급랭이 연말 대목의 소비지출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39.8을 기록해 전달의 46.4보다 하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46.0에 훨씬 못 미친 것이어서 경제불안에 대한 우려를 되살렸다.
특히 10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3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자 2008년~2009년 불경기 시절의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면 소비 위축을, 40아래로 내려가면 불경기 수준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와함께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의 55.1에서 48.7로 내려가 2009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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