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들만 골라 차량에 뛰어들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서경찰는 신호 대기중인 여성 운전자들만 골라 차량에 뛰어들어 조수석 백미러에 고의로 부딪친 후 보험금 500만원을 타내려한 혐의(사기)로 전과 13범인 김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3월 11일 강서구 화곡동 866-1번지 앞 도로에서 한 모(여·30)씨가 운전하는 엑티언 차량이 교차로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정차중인 것을 보고 김씨가 급히 뛰어들어 고의로 차량의 빽미러에 부딪친 후 약 21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어깨관절의 염좌 등의 상해를 입는 고의사고를 냈다. 이 모습을 강 모(51)씨가 주변에서 지켜보다 목격자를 가장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사고차량의 보험회사부터 보험금을 타내려고 했다.
하지만 보험처리 담당자가 이를 미심쩍게 여기고 보험사기가 의심된다고 고소장을 접수시켜 보험사기 행각의 꼬리가 밟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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