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3.5%”

지역내일 2011-11-02
예측치중 가장 낮아 … "경상수지 흑자 크게 축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경연은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잘로 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1년 10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위기와 중국 등 신흥국들의 긴축강화로 앞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또 재정긴축기조,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약세 국면으로 소비 투자 등 내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 3.5%는 올해 성장률 3.8%보다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4.4%에서 내년에 3.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수입 증가와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올해 231억달러에서 내년 144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강등, 초저금리 유지, 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재정위기 진정, 국내 경기회복 기대 등에 따라 점차 하락세를 보여 연평균 108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민간소비는 2.6%, 건설투자는 1.9%, 설비투자는 4.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연간 2.7%, -4.9%, 5.3%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내년 재정건전성 확보에 무게중심이 쏠리기 때문에 올해 이어 내년에도 재정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내년 기준금리도 제한적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2.7%, 설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6.2%와 2.4%, 총수출은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3.6%, 잠재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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