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대 성장 … 경기부양 나설듯”

지역내일 2011-11-10
주희곤 북경우리환아투자자문사 대표

주희곤 북경우리환아투자자문사 대표는 "최근 흐름을 보면 경착륙 우려는 사라졌고 연착륙 쪽으로 넘어갔다"면서 "3분기 성장률이 9.1%를 기록했고 10월 소비자물가지수도 5%대로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GDP성장률은 9%전후를 기록하고 8%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달전부터 경착륙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2008년과는 달리 수출자체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상황이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다는 점도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 대표는 "미국과 유럽위기 영향은 시장전망에 이미 반영돼 있다"면서 "경기 둔화 추세는 불가피하지만 내년 8%이상의 성장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부채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제기된 문제"라며 "중국정부가 (부채를) 잘 잡고 있고 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악의 경우를 가지고 얘기한다면 중국 지방채무는 단기내에 일어날 수 있는 큰 위험요소"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긴축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가격이 겨우 내려가기 시작했다"면서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긴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대표는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쪽으로 방향을 틀어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전반적인 정책방향이 조금씩 변하고 있으며 긴축강도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며 "연내 1조위안 정도 투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감세정책 등 내수부양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면서 "내수쪽으로 무게중심을 확 옮겨갈 수는 없지만 내수 진작, 소득 확대 등 여러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유럽쪽은 일본판 '잃어버린 10년'을 겪게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면서 "반면 미국은 대선 등이 있어 많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머징 마켓에 대해서는 "브라질 러시아 경제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중국정부가 위기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 새 지도부 출범은 특별한 이슈는 아니지만 정부 부양책들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앞으로 내수부분이 더 커질 것"이라며 "한국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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