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토요그림경매 ‘인기몰이’

지역내일 2011-11-14
매주 진도 운림산방서 개최

"더 없습니까. 그러면 38만원. 박대용 작가 '동백마을2'가 38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꽝." 12일 오전 11시쯤 전남 진도군 운림산방에서 열린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장.

전국에서 200여명의 미술 애호가들이 몰려와 작품을 사느라 정신이 없다. 이날 하루만 40여점의 작품이 경매에 올라 12점이 낙찰됐다.

전남지역 예술인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토요그림경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275번째로 열린 토요경매에는 서울 현대중공업 40명, 서예체험학생 6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아온 미술 애호가들로 붐볐다. 서울에서 온 허문렬(53)씨는 김경현 작가의 문인화 '시골강가'를 36만원에 낙찰 받았다.

허씨는 김동신 작가 '농춘작유1'도 41만원에 낙찰 받아 큰아들 부부에게 선물했다. 허씨는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남도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얘기했다.

'토요경매'는 지난 2005년 10월 지역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위축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열렸다.

지금까지 한국화, 문인화, 서예부문에서 작가 171명을 선정해 8억3700만원어치 2806점의 작품을 구입해 경매에 올렸다. 이중 2350여점이 낙찰돼 5억426여만원의 판매실적을 냈다. 토요경매에는 흥겨운 국악공연이 함께 한다. 경매 시작 전과 경매 중에 열린 국악공연이 흥을 돋운다. 굳이 그림을 사지 않더라도 남도 예술의 그윽한 멋을 즐길 수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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