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늘리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정기국회에서 강행하려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젊은 교사들도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내심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학부모단체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정치권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채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따라 정년연장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야당이 내세우는 명분은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교원수급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무너진 공교육을 되살리고, 교직사회의 사기를 높이는데 교원정년 연장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원정년이 1년 연장될 경우 고령교사들이 1년치 명예퇴직금을 더 받고 퇴직하는 정도의 효과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교직경력 17년째인 신 모(여·41) 교사는 “50대 후반으로 들어서면 대부분 교사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며 “교장·교감이 될 사람도 50대 초반이면 결정이 나는 만큼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을 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 정년 단축은 필요하나,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령교사들의 자존심을 너무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안산 소재 C고교의 이 모(여·25) 교사는“60세가 넘는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교장·교감인 경우가 많고, 연봉도 높다”고 말해 교원정년 환원이 가져올 교육 비용의 비효율적 증대를 걱정했다. 이 교사는 "정년을 늘이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오히려 젊은 교사들을 채용하는 데 써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서울 강남 소재 P고 김 모(남·29) 교사도 “고령 교사들에게 직접 수업을 맡기는 것보다는 교육행정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면 일선 교사의 잡무부담을 덜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학부모단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교원정년 환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둔 학부모인 양 모(부천시 원미구·38)씨는 “60세 넘은 교사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반대”라며 “50대 후반만돼도 대부분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나 적응이 힘든 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고교 2년생인 자녀를 둔 서 모(송파구 신천동·49)씨도 “굳이 오래된 교육방식에 젖은 고령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학부모단체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정치권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채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따라 정년연장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야당이 내세우는 명분은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교원수급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무너진 공교육을 되살리고, 교직사회의 사기를 높이는데 교원정년 연장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원정년이 1년 연장될 경우 고령교사들이 1년치 명예퇴직금을 더 받고 퇴직하는 정도의 효과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교직경력 17년째인 신 모(여·41) 교사는 “50대 후반으로 들어서면 대부분 교사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며 “교장·교감이 될 사람도 50대 초반이면 결정이 나는 만큼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을 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원 정년 단축은 필요하나,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령교사들의 자존심을 너무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안산 소재 C고교의 이 모(여·25) 교사는“60세가 넘는 교사들의 경우 대부분 교장·교감인 경우가 많고, 연봉도 높다”고 말해 교원정년 환원이 가져올 교육 비용의 비효율적 증대를 걱정했다. 이 교사는 "정년을 늘이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오히려 젊은 교사들을 채용하는 데 써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서울 강남 소재 P고 김 모(남·29) 교사도 “고령 교사들에게 직접 수업을 맡기는 것보다는 교육행정 등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면 일선 교사의 잡무부담을 덜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학부모단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교원정년 환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둔 학부모인 양 모(부천시 원미구·38)씨는 “60세 넘은 교사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반대”라며 “50대 후반만돼도 대부분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나 적응이 힘든 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고교 2년생인 자녀를 둔 서 모(송파구 신천동·49)씨도 “굳이 오래된 교육방식에 젖은 고령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