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외로움의 깊이가 더해지는 가을 날, 솔로들의 시리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줄 로맨틱 코미디들이 찾아온다.
13일 개봉되는 '체인지 어드레스'는 정확한 주소를 찾지 못해 떠도는 사랑의 감정을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낸 영화로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진지하지만 서투른 그들의 사랑 찾기는 종종 갈 곳을 잃고 방황을 하기도, 때로는 웃지못할 촌극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들만의 사랑을 완성해 나간다.
'체인지 어드레스' VS '커플즈' VS '짝'
"자신의 짝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
영화 '체인지 어드레스'는 사랑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다가갈 것이다.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주인공들을 보며 함께 울고 웃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그들의 마음속에 가득 부어지게 될 것이다.
'커플즈' 역시 개성 강한 다섯 남녀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들의 예측불허 커플 탄생의 법칙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TV 리얼리티 쇼 '짝'에서도 "이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의 반쪽을 찾아나선 남녀들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결혼 정보 회사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청춘 남녀들. 사는 것이 고달픈 이 시대 청춘들은 '결혼은 선택'이라고 외치지만 그들의 외침 이면에는 자신을 이해해줄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이다.
한편 59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선정과 제 19회 도쿄영화제 그랑프리상 노미네이트 됐던 엠마뉴엘 무레 감독의 '체인지 어드레스'는 13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슈데일리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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