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메가뱅크론' 재점화
산은금융지주가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한국법인인 서울지점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지주가 HSBC 서울지점의 소매금융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산은지주 내 전략담당 부서가 수신기반 확대를 위해 모색하고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HSBC 서울지점은 올 6월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30조원, 여신규모 7조원대로 임직원 830여명을 거느린 중소형급 은행이다. 여신에서 원화대출 비중이 65% 정도이고, 이중 90% 가까이가 비주택 관련 일반대출이다.
현재 수도권(서울·삼성·압구정·서초·방배·광장·분당)과 지방 4곳(부산·인천·대구·대전) 등 총 1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830여명이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26.5%로 상당히 높다. 6월 말까지 1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HSBC 서울지점의 대출 중 원화와 외화대출 비중은 65대35 정도다.
산은지주가 HSBC 서울지점의 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하면 현재 60개인 산은의 지점 수는 71개로 늘어난다. 산은은 지점 수를 올해 말 77개, 내년 100개, 3년 내 2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산은지주의 이같은 인수·합병(M&A) 노력은 강만수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메가뱅크론의 연장선상에 있다. 강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내 금융기관이 낙후되고 규모도 작아 국제무대에 나가기 어렵다"며 메가뱅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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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가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한국법인인 서울지점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지주가 HSBC 서울지점의 소매금융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산은지주 내 전략담당 부서가 수신기반 확대를 위해 모색하고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HSBC 서울지점은 올 6월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30조원, 여신규모 7조원대로 임직원 830여명을 거느린 중소형급 은행이다. 여신에서 원화대출 비중이 65% 정도이고, 이중 90% 가까이가 비주택 관련 일반대출이다.
현재 수도권(서울·삼성·압구정·서초·방배·광장·분당)과 지방 4곳(부산·인천·대구·대전) 등 총 1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830여명이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26.5%로 상당히 높다. 6월 말까지 1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HSBC 서울지점의 대출 중 원화와 외화대출 비중은 65대35 정도다.
산은지주가 HSBC 서울지점의 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하면 현재 60개인 산은의 지점 수는 71개로 늘어난다. 산은은 지점 수를 올해 말 77개, 내년 100개, 3년 내 2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산은지주의 이같은 인수·합병(M&A) 노력은 강만수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메가뱅크론의 연장선상에 있다. 강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내 금융기관이 낙후되고 규모도 작아 국제무대에 나가기 어렵다"며 메가뱅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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