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이은욱(55) 전 사장을 폭행할 것을 지시한 이윤재(77) 피죤 회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회장은 김 모(50) 이사를 통해 광주 무등산파 조직 폭력배들에게 이 전 사장을 폭행하도록 지시하고 행동대원 오 모(41)씨와 지난 10일 구속된 김모(33)씨 등 나머지 조직원 3명을 도망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6월 권한을 남용하고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취임한 지 4개월 된 이 전 사장을 해임했고 이 전 사장은 이에 반발해 서울중앙지법에 해고무효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전 사장은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5일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다 괴한 3명으로부터 전치 3주의 폭행을 당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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