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3개국 22명 초청
"귀한 딸을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12일 경북도청 대강당에 눈물겨운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베트남 9명(5가족), 캄보디아 9명(6가족), 필리핀 4명(2가족) 등 3개국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22명과 결혼이민여성 가족이 상봉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가정형편 때문에 짧게는 1~2년, 길게는 5~7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이날 처음으로 만났다.
베트남 출신으로 경북 의성에 거주하는 누구웬 티김쉬엔(33)씨는 "결혼 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부모님을 뵙게 되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누구웬씨는 자신이 사는 의성군 춘산면에선 입국초기 결혼이민여성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결혼 후 7년 동안 한번도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다.
친정어머니 누구웬 티히아(61)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 나라로 시집보낸 뒤 보고 싶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12일부터 18일까지 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귀한 딸을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12일 경북도청 대강당에 눈물겨운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베트남 9명(5가족), 캄보디아 9명(6가족), 필리핀 4명(2가족) 등 3개국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22명과 결혼이민여성 가족이 상봉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가정형편 때문에 짧게는 1~2년, 길게는 5~7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이날 처음으로 만났다.
베트남 출신으로 경북 의성에 거주하는 누구웬 티김쉬엔(33)씨는 "결혼 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부모님을 뵙게 되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누구웬씨는 자신이 사는 의성군 춘산면에선 입국초기 결혼이민여성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결혼 후 7년 동안 한번도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다.
친정어머니 누구웬 티히아(61)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 나라로 시집보낸 뒤 보고 싶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12일부터 18일까지 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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