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에 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있다. 협력사를 가족으로 보기 때문에 가족끼리 돈을 빌려줄 때는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일 주완건설을 비롯한 17개 우수 협력회사에게 42억원을 무이자로 직접 대여했다.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도 105억원을 협력회사 35곳에 무이자로 대여한 바 있다. 보증도 필요없다. 무이자·무보증 대여방식의 자금지원은 협력회사들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회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었다.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주택 건설시 친환경성을 높이고, 설계 및 시공, 사용, 유지보수,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행방안을 도출했다. 올 3월에는 10개 협력회사를 선발해 녹색경영 협력체계를 맺었다. 그린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녹색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지원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협력업체인 세일이엔에스가 녹색경영 참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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