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 금리, 돈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능력자’

지역내일 2011-10-14 (수정 2011-10-14 오후 2:12:0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했다는 소식이 왜 중요한 걸까.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내려간다는데 왜 그런 걸까.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궁금하게 여겼을 만한 금리에 대한 지식이 총정리돼 있는 책이 출간됐다.

재무부와 증권사 등에서 근무한 바 있는 윤채현 한국시장경제연구소장은 '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는 신간에서 "금리지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금리가 단 0.1% 오르고 내리는 것에도 부동산, 채권, 주식 등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고 치자. 따라서 올라가는 것은 은행의 대출금리, 채권금리 등이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높아지면 부동산 대출을 받은 가계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기업들의 채권발행이 어려워진다. 채권발행 후 투자자들에게 부담해야 할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0.25%p 금리를 인하했다면 어떨까. 부동산 대출 부담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시작은 정부가 오랫동안 저금리 정책을 펴자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고, 리먼브러더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파산하면서 금융시장의 경색이 오자 거품이 하루아침에 꺼졌던 것이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쉬워지는 효과가 생긴다.

이렇듯 금리는 돈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자본시장의 능력자다. 저자는 금리와 채권에 대한 기초지식, 금리변동에 따른 자산시장의 변화 등을 쉬운 말로 정리했다. 그리고 다시 오고 있는 위기에서 금리지식으로 무장해야만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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