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안, 대전지역 부동산열기 이끈다

지역내일 2011-10-17
4분기 첫 분양 대성공
후발업체도 표정관리

대전지역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와 도안신도시에서 분양이 이어지는데다 이미 1순위나 특별공급 결과가 좋기 떄문이다. 애초 대전권은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분류됐으나 세종시에 이어 과학벨트 조성이라는 호재를 만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가장 먼저 분양한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이전기관 특별공급 1차 청약에서 1814가구 모집에 3519명이 신청해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 1만1000명 중 3분의 1 가량이 첫 민간아파트에 분양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이 완료된 가구는 1206가구로 전체 46.5%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가 29.8%, 2단계가 38.3% 만 마감된 것에 비하면 공무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L3, M3블록에 2592가구를 분양한다. L3블록은 662가구, M3블록은 1970가구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다. 세종시에는 대우건설에 이어 포스코건설과 극동건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안신도시도 분양업체들에게 한껏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2009년 분양을 해 일부는 입주를 시작했다. 주변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 돼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 계약자는 입주시 불편함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호반건설의 '도안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은 800가구 모집에 5361명이 몰려 6.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을 했다.

우미건설도 1691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여러 면적이 다양하게 설계되며 서측으로는 계룡산, 동쪽으로는 갑천이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에는 주말새 1만7000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0~78㎡의 실속형 주택이 공급된다. 전체 분양가가 높지 않아 대출 부담이 적은데다 환금성도 높은편이다.

계룡건설이 대전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인근에 문을 연 '도안신도시 계룡리슈빌' 견본주택에도 14일에만 7000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3~84㎡ 1236가구로 구성돼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대전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분양 문의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현대산업개발도 1053가구로 이뤄진 '대전 도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주말새 2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전용면적 기준 84㎡ 6개 주택형을 내놨다. 대전지역에서는 최초로 5베이 설계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권에 유망지역인 세종시와 도안신도시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어느 지역의 입지가 우월한지 청약 및 계약결과가 보여줄 것"이라며 "상반기 대전권의 호재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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